Angel Eyes :: 2008/09/13 19:28
가을이라고 합니다...
9월이 시작되고.. 이제 곧 보름..
둥근 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보름달 속 방아를 찧던 토끼가 내 얘기를 들어 줄까요..
나 조차 알 수 없는.. 나의 마음을..
먼저 알아보고, 말을 건네주면.. 좋겠습니다..
발레 『돈키호테』 :: 2008/08/07 20:04

8 월 1 일, ABT 에서 공연을 왔다.
처음으로 가 본 세종문화회관.. 소문으로만 듣던, 화려한 공연.. 돈.키.호.테.
숨이 멎을 듯한 동작.. 얼마나 연습하고.. 땀흘려 노력해야..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 걸까..
Giselle :: 2008/03/20 20:00

오랜만에 발레 공연을 보러 갔다.
이걸로 "유니버셜 아트센터" 는 두 번째 구나.
지젤은, 꼭 한 번 보고 싶은 공연이었는 데, 이번에 황혜민 씨가 지젤 역이라고 해서 더 끌린게 사실이다.
작년, <강수진과 친구들> 공연에서 황혜민과 남자 무용수의 재미난 발레 파드되가 인상적이어서인지, 다른 무용수의 기량도 뛰어나다고 하지만, 난 왠지 "지젤" 처럼 가냘프고 아이같은 순수한 이미지엔 황혜민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전 2 막의 공연에서 1막에서 시골처녀의 바리에이션 부분에서 안타깝게도 실수를 하긴 했지만 2막의 윌리 역할이 너무나도 환상적으로 어울려서 커튼콜을 여러번 받을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다음엔, 줄거리를 미리 읽어보고 가야겠다. 이번엔 장면 하나하나 스토리를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었는 데, 다음엔 좀 더 상세히 볼 수 있을꺼라는 기대를 해본다.
어쨌든.. 무지 재밌었다. ^^*
Leaves on the seine :: 2008/02/24 13:13

겨울강에서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리
겨울강 강언덕에 눈보라 몰아쳐도
눈보라에 으스스 내 몸이 쓰러져도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리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강물은 흘러가 흐느끼지 않아도
끝끝내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어
쓰러지면 일어서는 갈대가 되어
청산이 소리치면 소리쳐 울리.
정호승
새로운 태양이 뜨는 것을 바라보며.. 설렘과 기대로 시작한 지가 벌써 두달이 되어 갑니다..
나는 참으로 많은 것을 계획하고, 지워가고, 또 새롭게 써가면서 달력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사람에 대한.. 나의 고민들은 저 강물에 흘려 보내야겠습니다...
강물은 흘러흘러.. 드넓은 바다로 흘러들겠죠..
그 바다에선 강물의 무게는, 사소함에 지나지 않을 테니까요...
거기서도 날마다 새로운 태양이 뜨고 있습니다...
Leaves on the seine - david lanz
순진이를 만나다... :: 2007/12/30 23:17
우즈베키스탄에서.. 순진이가 왔다..
일년하고 4개월 만에 돌아온 서울은... 많은 것이 달라져 보일까..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나.. 2008 년에 대한 기대같은 것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그냥, 늘 만나고 소식을 전하던 친구를.. 또 그렇게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죽마고우" 란.. 그래서 좋은 거겠지..
굳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잘지내는 거냐는 안부인사 같은 건 건너뛰어도..
그저 웃음소리 하나만으로도, 말투나 손짓만으로도, 서로가 이해되고, 건강이 확인되고,
마음의 동요가 느껴지는.. 그런 친구들이니까...
새해를 한국에서 따뜻한 사람들과 맞이한다니..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남은 일년여의 시간이 힘들이지 않고.. 즐거운 기억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래본다...


